주식 종목에 대한 분석 방법으로 기본적 분석(Fundamental Analisys)과 기술적 분석(Technical Analisys)이 있으며, 기본적 분석 지표 중 하나인 주가수익비율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자.
주가수익비율(PER) 개요
주가수익비율(PER, Price-to-Earnings Ratio)은 주가(주식 가격)와 주당순이익(EPS, Earnings Per Share)을 비교하는 시장가치비율이다. 국내에서는 보통 PER로 표시하지만, 서구권에서는 P/E로 주로 표시한다.
주가수익비율(PER)은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것이다.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으면 해당 회사가 거둔 이익에 비해 주가가 낮고 그에 따라 기업의 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반대로 주가수익비율(PER)이 높으면 거둔 이익에 비해 주가가 고평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주가수익비율(PER) = 주가(주식 가격) / 주당순이익(EPS)
주당순이익(EPS)
주식 종목에 대한 분석 방법으로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이 있으며, 기본적 분석 지표 중 하나인 주당순이익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자. 주당순이익(EPS) 개요 주당순이익(Earnings Per Share, E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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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수익비율(PER)은 주가 / 주당순이익이지만, 더 간단하게 시가총액 / 당기순이익으로 나눠서 구할 수 있다. 실무적으로는 시가총액 / 당기순이익을 많이 활용한다. 보통주, 우선주 등 주식 종류에 대한 부분을 무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가수익비율(PER) = 시가총액 / 당기순이익
미국처럼 우선주가 없고 대신 A주, B주 같은 차등의결권 주식이 많은 나라에서는 주식 수가 들어가는 주가 / 주당순이익 지표로 계산할 경우 문제가 심각해진다. A주에 들어가는 순이익과 B주에 들어가는 순이익 비율을 결정하는 것은 회사 측의 자의적인 결정이기 때문이다. 차등의결권 주식을 가진 회사는 주가수익비율(PER)을 시가총액 / 당기순이익으로 구한다.
주가수익비율(PER) 상세
기업의 적정주가를 주가수익비율(PER)을 이용해 판단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동종업계 내에서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으면 저평가, 높으면 고평가로 평가하며, 시장 평균에 비해 얼마나 프리미엄이 붙어있는지를 평가하는 데 사용하기도 한다.
기업의 미래성장률, 영업위험, 재무위험의 차이, 회계처리방법의 차이, 기업의 이익발생능력에 따라서 동종기업이라 하더라도 주가수익비율(PER)이 차이가 난다. 이러할 경우 주가가 같다고 하더라도 주당이익이 높은 쪽이 더 신뢰받는 기업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주가수익비율(PER)은 신뢰도 지수 의미도 있다.
다만 주가 자료와 주당이익 자료로 어느 시기의 것을 삼느냐에 따라, 어느 때의 회계이익을 기준으로 할 것인가와 회계처리방법의 선택, 발행주식수 계산 시 전환증권에 의해 증가한 주식여부, 마이너스 이익, 경기순환에 취약한 기업 등과 같은 한계점이 있다.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은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방법이다. 개별기업은 극단적으로 높거나 낮은 주가수익비율(PER)을 갖는 경우가 많은데, 그 주가수익비율(PER)이 시장평균 수준으로 되돌아간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PER(Price-to-Earnings)에서의 E(Earning)는 어디까지나 과거의 이익이고 P(Price)는 현재의 주식 가격이다. 개별주식의 주가수익비율(PER)이 낮다면 저평가되어 있을 가능성은 사실 낮으며, 회사에 문제가 있거나 전망이 안 좋아서 주가가 내려간 것일 가능성이 훨씬 높다. 이후 수익이 확 낮아지면 낮았던 주가수익비율(PER)도 다시 높아진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Forward PER라는 것이 있다. 애널리스트들의 다음 분기 예상 수익을 이용해 주가수익비율(PER)을 계산한 것이다.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 Price to Book-value Ratio)이 낮은 저평가된 기업만 반복해서 매매한 "저 PER & 저 PBR 전략"으로 과거 13년간 백테스트 했을 때, 연평균 20% 이상의 수익률이 나왔다고 한다.
주가순자산비율(PBR)
주가(Price, 주식 가격)가 1 주당 순자산의 몇 배로 거래되고 있는지를 표시하는 주가순자산비율(PBR)에 대해서 알아보자. 주가순자산비율(PBR) 개요 주가순자산비율(PBR, Price-to-Book Ratio)은 주가(Pr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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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수익비율(PER)의 역수는 일반적으로 국채 금리보다 높다. 그 차이를 일드갭(Yield Gap)이라고 부르며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은 이 일드갭을 참고해서 주식과 채권에 투자한다.
주가수익비율(PER)이 증가했던 시기는 주당순이익이 증가하던 시기와 통계적으로 거의 일치한다. 그러므로 주가수익비율(PER)이 낮다(저평가)고 주당순이익이 감소하는 기업을 사는 것은 확률적으로 굉장히 위험한 투자 결정이다.
순이익은 급변하는 경우가 많아서 주가수익비율(PER)의 신뢰도가 낮아질 수 있기 때문에 순이익 10년 평균을 사용한 CAPE(Cyclically Adjusted Price-to-Earnings)를 사용하기도 한다. 단, 급성장하는 신흥국가는 CAPE가 아주 높게 나타나는 단점이 있다.
투자대가들의 조언
- 워렌 버핏(Warren Buffett)
주가수익비율(PER)이 높은 주식은 시장참여자의 높은 기대감이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어닝쇼크(Earning shock: 실적 발표가 예상치에 훨씬 못 미치는 상황)가 발생하면 급락이 뒤따른다. - 벤저민 그레이엄(Benjamin Graham)
기업의 적정 주가수익비율(PER)을 구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은 주가수익비율(PER) 40 이상에 거래되다가 갑자기 투자자들이 변심하면 10 미만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허다했기 때문이다. - 존 네프(John B. Neff)
주가수익비율(PER)이 가장 중요한 투자지표이다. - 데이비드 드레먼(David Dreman)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은 주식은 어닝서프라이즈(Earning Surprise: 발표된 실정이 예상 기대치를 훨씬 뛰어넘은 상황)가 발생할 때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어닝쇼크(Earning shock: 실적 발표가 예상치에 훨씬 못 미치는 상황)가 발생하면 그다지 하락하지 않는다.
장기적으로 주가상승률은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은 기업들이 주가수익비율(PER)이 높은 기업들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제러미 시겔(Jeremy James Siegel)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은 주식의 종목군은 주가수익비율(PER)이 높은 주식의 종목군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해왔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해온 기업들(소비재와 제약업)은 시장 주가수익비율(PER)보다 높은 주가수익비율(PER)을 가지고 있었다.
❖ 참고: 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