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 및 재무 보고서에 자주 사용되며 기업의 재무 건강 상태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지표인 매출액(Revenue), 영업이익(Operating Income), 순이익(Net Income)에 대해서 알아보자.
매출액(Revenue)
매출액(Revenue)은 기업이 주요 영업활동을 통해 제품이나 상품 또는 서비스를 판매한 금액이다. 매출액이 감소하면 이익도 감소하기 때문에 매출액은 손익의 기본이라고 볼 수 있다. 매출액이 전분기 혹은 전년 동기 대비 어떻게 변화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매출 성장이 장기간 정체된 기업은 전망이 어둡다고 볼 수 있으며, 매출을 늘리기 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
기업의 매출에는 주요 사업을 제외하고 금융 이자 수익, 배당 수익, 부동산 임대료, 주식 처분 이익, 환율에 따른 외환 차익 등 다양한 수입원이 있지만 이것들은 영업활동이 아니라 영업 외 활동으로 분류되어 재무제표의 매출액에서는 제외된다. 재무제표상 매출액(Revenue)은 기업의 영업 외 활동을 제외하고 주요 영업활동을 통한 수익만 표시하기 때문에 기업의 근본적인 사업 가치를 판단하는데 가장 기초적인 지표가 될 수 있다.
매출액(Revenue)은 사업 운영과 관련된 비용을 공제하기 전의 금액이며, 성장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간의 매출을 확인해야 한다. 기업의 미래 전망을 판단할 수는 있지만,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판단할 수는 없다. 기업의 매출액도 중요하지만, 순 손실(Net Loss)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영업이익(Operating Income)
영업이익(Operating Income)은 순수하게 기업이 주요 영업활동으로만 벌어들인 이익이다. 기업이 본업을 통해 돈을 잘 벌었는지, 못 벌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이다. 영업이익(Operating Income)은 매출액(Revenue)에서 매출원가(Cost of Goods, 구입가 또는 제조원가)와 판관비를 뺀 수치이다. 판관비는 상품을 판매하거나 관리하는 데 사용되는 비용을 뜻하며, 판관비(판매와 관리 비용)에는 직원의 급여, 마케팅 비용, 임차료, 접대비, 연구비 등 판매활동 및 기업의 유지 및 관리와 관련된 모든 비용이 포함된다. 영업이익(Operating Income)은 주식 투자를 함에 있어 중요한 지표이며, 영업이익이 높아지고 있다면 기업이 성장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영업이익(Operating Income)이 높아졌다고 해서 무조건 호재는 아닐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단순히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대규모 구조조정을 했다면 비용이 줄어들어 영업이익이 올랐겠지만 이는 기업이 성장했다고 볼 수는 없다. 반대로, 혁신적인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여 이를 홍보하기 위해 대규모 마케팅 비용이 발생했다면 영업이익은 줄어들겠지만 상황에 따라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순이익(Net Income)
순이익(Net Income)은 기업이 벌어들인 모든 이익에서 기업이 쓴 모든 비용을 차감하고 남은 순수한 이익이다. 영업이익(Operating Income)에서 부업(영업 외 활동)으로 벌었거나 부수적인 활동에서 발생한 비용(영업 외 비용)을 고려하고, 세금으로 쓴 비용(법인세 비용)을 차감하고 남은 순수한 이익이다. 다시 말해, 순이익은 기업의 주업과 부업(일시적인 이익)을 포함한 회사의 최종 경영 성과를 의미한다.
영업이익(Operating Income)과 순이익(Net Income) 중 기업의 주요 사업 역량이나 성장성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주요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만 표시하는 영업이익이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 참고: 방구석 청년의 경제이야기, 증권플러스